굿뉴스코 대학생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
굿뉴스코 대학생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2.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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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전통댄스·뮤지컬·봉사체험담 등 구성
(사진=국제청소년연합 대구지부)
(사진=국제청소년연합 대구지부)

지난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세계 곳곳에 행복을 꽃피우고 돌아온 청춘들이 대구에서 귀국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제청소년연합(IYF) 대구지부는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굿뉴스코(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의 귀국콘서트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아프리카와, 남미, 남태평양 등의 오지에 파견되어 1년 동안 활동하는 IYF의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2년 14명 파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4개국에 총 8,361명이 굿뉴스코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현지에 파견된 단원들은 파견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등 현지화 교육을 받게 되며, 한글·컴퓨터·태권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교육, 문화교류, 민간외교 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7기 단원들이 1년간 현지 활동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특히, 봉사활동 중 울고 웃으며 느끼고 배운 점을 뮤지컬과 연극, 전통 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인도서 봉사활동을 한 계명대 서보은(21)씨는 “인도 뗄랑가나 주의 하이데라바드, 비제와다, 군두르 등의 여러 지역을 다니며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위한 키즈캠프를 진행했다”며“ 아이들을 보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고, 대구 시민들과도 그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에서 태권도 교육 등 봉사활동을 한 안동과학대학교 권신영(21)씨는 “스리랑카에 있으면서 일이 어렵고, 부담스럽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자주자주 부딪쳤는데, 막상 도전해보니 생각지도 못한 길이 있고,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은 내 마음을 강하게 해주었고, 실패를 맛봐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다. 더 많은 청년들이 이런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문제가 많던 학생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남을 도우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변하는 것을 본다”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단순히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찾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