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터키 ORS사 1천만달러 투자 유치
창원, 터키 ORS사 1천만달러 투자 유치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2.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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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투자한 첫 터키 기업… 4개 기업과 업무협약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터키 ORS사 1000만불(약110억) 투자를 이끌어 냈다.

ORS는 터키 유일한 베어링 제조 회사이며, 시에 투자하는 첫 터키 기업이다.

시는 지난 14일 터키 베어링 제조업체인 ORS사, 관내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SMSB㈜사와 합작해 공작기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위해 ORS 본사가 위치한 터키 앙카라에서 아흐메트 아슬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직접 창원을 방문했다.

터키 ORS사는 관내 SMSB(주)의 공작기계를 수입하여 베어링 제품을 생산·제작하여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를 비롯한 폭스바겐, BMW 등에 자동차 부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베어링 제품을 수출하는 유럽 최고의 정밀 베어링 제조 기업이다. ORS사는 SMSB㈜의 기술력과 시의 우수하고 풍부한 인재 그리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와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공작기계의 직접 생산과 베어링 제품의 세계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1차, 2차 각 500만불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는 일본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오쿠마코퍼레이션의 정식 한국 대리점인 글로벌트레이딩리더와 관내 공작기계 전문 회사인 와프와 함께 100억원을 투자해 공작기계 생산라인 구축 및 전시, 교육을 위해 창원시 내동에 오쿠마테크니컬센터 공장 신설에 따른 투자유치 업무 협약도 함께 이뤄졌다.

시는 이번 투자로 5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ORS와 글로벌트레이딩리더 등의 공작기계산업은 창원 기계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상호간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시와 ORS와 지속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시와 ORS뿐만 아니라 창원 관내 기업과 터키 기업간 수출 및 기술협력 통해 글로벌 시장의 전략적 동반자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