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주민참여 예산 대폭 늘린다
부안군, 주민참여 예산 대폭 늘린다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9.02.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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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억원으로 확대… 전문 강사 초청 교육도

전북 부안군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예산을 대폭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운영 조례를 개정해 주민참여위원회에 4개의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분야별 전문성 있는 심의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분과위원회 위원에 대한 예산편성 과정과 주민참여방법, 위원회 운영계획 등에 대한 교육의무를 신설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중 참여창구를 개설하는 등 군민정책토론회와 각종 위원회 및 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우수 제안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는 본예산에 편성한 15억원과 연초방문 등 직접 찾아가서 접수하는 예산 20억원, 군민정책토론회 및 각종 제안사업에서 우수제안으로 입상한 사업에 대해 5억원을 책정하여 40여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만큼 주민참여 예산학교에 전문 강사를 초청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개념 및 이해, 주민참여예산 제안방법 실습, 타 시군 제안 사례 등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오는 3월부터 50여명씩 8회에 걸쳐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교육이수자 중 희망자에 한해 심화과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 참여자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 한해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부안군 주민참여 예산학교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군민은 오는 25일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예산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학교에 많이 참여한 읍면에는 예산배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참여자에 대해서는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주민참여예산 및 예산학교 운영 확대 등 주민참여예산 혁신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