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 '내일드림 프로그램' 확대 추진
부산고용노동청, '내일드림 프로그램' 확대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2.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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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취업지원기관과 연계해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고용노동청은 오는 20일 부산지역 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4곳(부산·부산동부·부산북부·부산사하), 취업지원기관 12곳(여성인력개발센터 등) 등과 '내일드림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다.

내일드림 프로그램은 실업급여 수급자 중 중·장년 여성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3개의 여성인력개발센터(부산진, 동구, 사하)가 함께 추진한 시범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장년 여성 뿐만 아니라 장노년과 고령자, 건설일용 근로자 등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내일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실업급여 수급자는 취업지원기관에서 제공하는 상담·훈련·알선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재취업 활동으로도 인정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실업급여 담당자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8만5000여 명으로, 전년(7만5000여 명) 대비 14.3%(1만 명) 증가했고,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은 30.4%로 전년(32.1%)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 1월 실업급여 신청자는 1만3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2300명) 증가했다.

최기동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실업급여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자의 재취업지원을 위해 부산의 취업지원기관이 뜻을 뭉쳤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