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룡강의 봄, 더 화려해진다"
장성군 "황룡강의 봄, 더 화려해진다"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9.02.17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양귀비·수레국화·안개초 등 4색 파종
(사진=장성군)
(사진=장성군)

2019년, 전남 장성 황룡강의 봄이 더 화려해진다.

장성군은 이달부터 장성댐 하류와 시가지 부근 황룡강변의 약 16만㎡(약 5만평) 부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 초화류 파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식재하는 화종은 붉은 꽃양귀비, 보랏빛의 수레국화, 하얀 안개초, 다양한 색이 섞인 백일홍 등이다. 군은 오는 5월 하순경 황룡강의 봄꽃이 화려하게 만개하도록 이달 20일까지 파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룡강 봄꽃정원은 꽃 색깔에 따라 디자인되며, 장성댐 하류부지에는 꽃양귀비와 백일홍 단지가 넓게 조성된다.

 시가지 부근 황미르랜드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이 구획을 나눠 심어지고, 이곳부터 제 2황룡교까지 약 3.2km 구간에는 강변을 따라 색색의 꽃들이 혼합 식재된다.

군은 파종된 꽃씨가 제대로 성장해 시기에 맞춰 개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생육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식재 부지의 잡초를 정리하고, 침수된 구간은 성토 작업을 벌여 토대를 다지고 있다. 또 가뭄 등 이상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수 작업도 지속적으로 해 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에는 단일 화종으로 심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올 봄에는 꽃 종자를 색깔에 따라 혼합 파종해 화려한 봄꽃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꽃강, 황룡강이 이번 봄에 더욱 화려해 질 것"이라면서 "그 어디와도 비교될 수 없는 화려한 대형 봄꽃정원을 만들어 이제 꽃을 즐기려면 장성 황룡강을 가야 한다는 말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