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식품기업 창업을 도와 드립니다”
“청년들의 식품기업 창업을 도와 드립니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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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랩’
청년창업자 제품개발·판로개척 지원
올해 운영제도 개선…24개팀 선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청년식품창업랩(Lab)’이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험·실습교육과 시제품 시식평가, 바이어 미팅 등 제품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지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년식품창업랩(이하 창업랩)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임대형공장인 식품벤처센터에 설치된 공간으로 시제품 제작과 실습이 가능하며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총 25개팀 61명을 선발·지원해 10개 팀이 창업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창업 10개 팀 중 하나인 ‘믿음윤’은 표고버섯을 어린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자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제품화시켜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마켓 입점은 물론 홍콩까지 수출했다.

또 다른 창업팀 ‘레드로즈빈’은 국산 팥을 활용한 구형(球形)젤리를 만드는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팥초콜릿과 팥곤약젤리를 현대백화점에 10억원 규모로 납품했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문 뷰티매장 납품을 앞두고 있다.

청년식품창업랩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청년들의 창업도전 성공률 제고를 위해 운영제도를 대폭 개선해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지원자들의 시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지원기간을 당초 4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했고,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식품제조장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또한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좀 더 창업에 쉽게 도전하는 한편 창업비용 절감을 위해 사업자 등록과 사무실로 활용 가능한 공동사업장을 제공하는 등 창업지원을 확대한다.

올해는 24개 팀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달과 5월, 8월 세 차례에 걸쳐 선발할 예정이지만 지원신청자가 수시로 신청·접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의 경우 25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