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5·18 망언' 윤리위 결정 절차대로… 권태오·이동욱 자격 분명"
나경원 "'5·18 망언' 윤리위 결정 절차대로… 권태오·이동욱 자격 분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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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관련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절차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방미 일정 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과 관련해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고, 전당대회에 당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징계를 유예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세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의 제명 절차와는 다른 문제"라며 "앞으로 논의를 해야 하겠지만, 당의 제명 절차와는 또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중 권태오 전 한미연합사 특수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등  한국당 추천 몫의 위원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자격요건이 분명한 위원들을 추천했다.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도 저희 당은 가장 필요한 분야에 골고루 대표되는 분을 제대로 추천했다"며 "저희로서는 후보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