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업무부담 획기적 개선
대구, 학교 업무부담 획기적 개선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2.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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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부담은 낮추고 학교행복은 올리고”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9 학교 행정업무 경감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교육청의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교육공동체 구성원과의 참여와 소통, 공감대를 형성하여 업무경감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활동 중심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하였다.

특히 올해부터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외부기관의 단순 홍보성 공문을 교육청에서 일괄 자동 접수함으로써 학교의 공문 접수 부담을 대폭 경감할 예정이며, 업무 관련 정보(지침, 매뉴얼, 계획서 등)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포털 내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에서 사전에 공모사업 현황을 학교에 제공하여 필요에 따라 제한된 사업수 만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공모사업 자율선택제’를 시행한다. 이에 학교는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게 교육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현장의 의견을 모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오던 비효율적인 사업을 통폐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교육정책사업을 재정비’하고, ‘보직교사 업무전담제’를 시행하여 소규모 초등학교에 보직교사 수업 지원 교사를 배치하는 등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공교육 강화를 목표로 교직원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경감계획을 수립하였다.

‘2019 학교 행정업무 경감 계획’에 따라 교육청은 현장중심의 교육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학교에서는 구성원간 학교 비전을 공유하고 학생 중심 교육과정 내실화를 준비 하는 등 새 학년 교육활동의 기반을 다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시행으로 행정업무를 과감하게 줄여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학생은 학습권을 보장받고, 선생님은 수업 연구와 생활지도에 전념하여 교사로서의 열정과 보람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교실 구현, 함께 소통하는 여유교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