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 김용만기자
  • 승인 2009.0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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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올해 예산 상반기 조기 집행
서대문구가 최근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 예산 2,600여억원중 60%에 해당하는 1,550여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한다.

이것은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설투자비 300여억원 등을 포함한 조기집행 가능경비 480여억원과 통상 하반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집행되었던 경직성 경비 1,070여억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구의 이같은 배경은 최근의 어려워진 경기침제로 내수침체가 가속화되고 고용사정이 악화되어 실물경제가 죽어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 상반기 중 집중적인 재정투자로 가시적인 내수 촉진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각 부서장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해 조기집행 추진방안을 시달하고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09년 서대문구 살림규모는 2,600억원으로 올해 모두 발주하게 되며 특히 저소득층과 관계있거나 자영업자에게 파급효과가 큰 민간이전비, 행사비등은 3월달 안에 모두 발주하고 경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을 생각하면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에 예산 조기집행으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