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브라질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천안, 브라질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9.02.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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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깜삐나스시와 국제우호교류 협약 체결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을 단장으로 한 천안대표단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국제우호교류 협약체결 및 기업인 수출상담 지원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주 깜삐나스시를 공식 방문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시 국제교류 다변화의 일환으로, 시 규모에 걸맞은 신규 국제교류도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적인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기존 아시아와 미국 위주의 국제교류에서 탈피해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국제 교류 관계를 남미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깜삐나스 시청을 방문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KSB 등 관내 7개 업체로 구성된 남미 무역사절단의 현지 수출상담 지원 및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다.

깜삐나스시는 지난해 외교부를 통해 한국의 지자체와 국제교류 의사를 밝혀 조나스 도니세치 깜삐나스 시장이 지난 6월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의 중재로 천안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의를 위해 직접 시를 방문했다.

이번 국제우호도시 체결안은 깜삐나스 시장이 천안 방문 시 협의·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시는 깜삐나스시와 신뢰를 바탕으로 대등한 위치에서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추후 경제 정보의 제공, 경제 교류 사절단 파견, 외국 자본 유치에 대한 행정적 절차 지원 등을 통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질 것이며 향후 흥타령춤축제, 농기계자재박람회 초청 등을 통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천안시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