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2019 군정 키워드 '현장 속으로'
장성군, 2019 군정 키워드 '현장 속으로'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9.02.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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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군수 매월 1~2차례 주요사업 현장 직접 방문…현장 중심 행정 강화
지난 13일 공설운동장 공사현장을 방문한 유두석 군수(오른쪽). (사진=장성군)
지난 13일 공설운동장 공사현장을 방문한 유두석 군수(오른쪽).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2019년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군은 올해 군정의 무게중심을 ‘현장’에 둔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2019년도 주요사업현장 방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주요 간부공직자들이 대형 공사나 건설 사업 현장을 매월 1~2차례씩 직접 방문해 추진 사항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행정절차 지연이나 민원이 발생하는 사업은 중점적으로 챙길 계획이다.

현장 방문 대상 사업은 총 29건이다. 역점사업인 △장성공설운동장 건립 현장을 포함해 △장성호 수변 백리길 조성 △황미르랜드 테마공원 조성사업 △성산지역 스마트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LH 공공임대주택 3차·4차 건립 △청운지하차도 신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현장 점검은 유 군수와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진행된다. 행정절차나 공정률, 현장 관리상태 등을 따져 현장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다. 또 문제가 있을 경우 신속히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어 지연 사례가 줄고, 전체적으로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두석 군수가 가장 먼저 찾은 현장은 ‘공설운동장’과 ‘상무평화공원’이다. 유 군수는 13일 주요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상 애로사항이나 예상되는 문제 등을 미리 따져보면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했다.

장성 공설운동장은 장성읍 기산리 황룡강 바로 옆에 들어서는 7만4911㎡규모의 대형 경기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상무평화공원은 삼계면 주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공원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분수, 연못 등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현장점검단은 상무평화공원이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오는 위락단지가 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지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두석 군수는 “대형 사업들이 한 두가지 소소한 문제에 부딪혀 지연되는 사례가 많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 군민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상시화하겠다”고 말했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