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419억원…전년比 37%↑
금호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419억원…전년比 37%↑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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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착공 증가·원가율 개선 등 반영

금호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 건설현장과 개선된 원가율 등이 반영된 결과다.

금호산업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3762억원과 영업이익 419억원, 당기순이익 671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와 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28%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금호산업은 새로 착공한 건설현장이 많아졌고, 원가율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부터 받은 승소금이 반영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48%p 줄어든 235%로 집계됐고, 차입금(상환해야 할 돈)은 전년에 비해 246억원 줄어든 18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와 수주 잔액은 각각 2조517억원과 5조9021억원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영업실적 반영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 잔액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이익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기업가치를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캠코 등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손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2월 승소했고, 427억원을 돌려받았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