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철도 균열 찾는 '첨단검측장비' 국산화
초음파로 철도 균열 찾는 '첨단검측장비' 국산화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2.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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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개발 과제 완료…안전성 강화 기대
초음파 레일 탐상장비(왼쪽)와 검측 결과 예시.(자료=국토부)
초음파 레일 탐상장비(왼쪽)와 검측 결과 예시.(자료=국토부)

그동안 외국 제품에 의존했던 초음파 철도 탐상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졌다. 성능도 대폭 개선돼 기존에 기술적 한계로 발견하지 못 했던 결함까지 찾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실현된 '초음파 레일 탐상장비'가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샬롬엔지니어링 △엘라켐 △에디웍스 △성균관대학교가 참여했다.

국산 초음파 레일 탐상장비는 그동안 사용했던 외국산 장비에 비해 50% 이상 높은 검측정확도를 확보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기술적 한계로 발견하지 못했던 수직균열까지 찾아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코레일을 비롯한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이를 구매해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제적 선로장애 예방을 목표로 개발한 레일탐상 장비를 통해 철도의 주행 안전성 확보와 국민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로 최첨단 검측장비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장비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초음파 레일 탐상장비는 선로의 균열과 손상 크기 및 위치, 방향 등을 관측하는 기계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