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 사고…3명 사망
(종합)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 사고…3명 사망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2.1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당국, 100명 인력·45대 소방장치 동원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신고자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0명의 인력과 45대를 소방장치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9시 27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 공장 70동에서 천무 로켓추진체 분리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경찰, 한전 및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평소 일반 직원의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됐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