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동안 1천만원 훔친 옷가게 직원…"카드 빚 때문"
2달동안 1천만원 훔친 옷가게 직원…"카드 빚 때문"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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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차례 걸쳐 1350만원 횡령…경찰 "경위 조사 중"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 의류매장에서 2달 동안 1000여만원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30일까지 광주 서구 한 아웃도어 매장에서 127차례에 걸쳐 총 1350여만원을 횡령한 김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 주인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돈을 조금씩 빼돌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현금이 계속 없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매장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매장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김씨가 현금 출납기에서 돈을 빼내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만 김씨가 근무를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의 CCTV기록은 자동 삭제된 상태여서 확인이 불가능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카드빚을 갚기 위해 돈을 훔쳤다"며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김아름 기자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