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522억원 '적자전환'
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522억원 '적자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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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둔화 따른 착공 지연 원인
서울시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사진=신아일보DB)

두산건설이 한국채택국제회계 기준 연결 재무제표상 지난해 잠정 매출액 1조547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사업연도 매출액 1조5359억원 대비 0.8% 증가한 규모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위축됐다.

2017년에 589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22억원 손실을 나타내며 적자전환했다.

또, 지난해 당기순손실액은 5518억원으로 전년도 1840억원 손실보다 적자규모가 확대했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착공 지연이 지난해 손실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2조7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고 수주 실적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7조7000억원으로, 두산건설은 앞으로 3~4년간 매출 발생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