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통제
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통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2.1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공단, 2월 15일~5월 15일...봄철 산불예방 차원
이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설악산 등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가 산불예방 차원에서 통제된다. (출처=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이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설악산 등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가 산불예방 차원에서 통제된다. (출처=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설악산·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1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 따르면 전국의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부터 대청봉 구간을 비롯한 112개(길이 471㎞) 탐방로는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8개 구간(길이 161㎞)는 부분 통제된다.

이 외에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65개 탐방로 1364㎞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공단은 산불발생 예방 차원에서 공원 인근 순찰 활동을 늘리고 국립공원 내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과 같은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입금지 위반 과태료는 최대 50만원(3차 위반 시)이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과거 산불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은 물론 산불감시카메라 113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349대를 활용해 상시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양혜승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예방을 위해 탐방객은 라이터 등의 인화물질을 소지해서는 안 되고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