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중심 충남’ 도약 선포
‘대한민국 경제중심 충남’ 도약 선포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2.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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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포용 성장이 충남의 미래”

충남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선순환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10년 간 충남 경제 정책의 나침반이 될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도는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선포식을 갖고, 충남경제발전전략을 안팎에 공표했다.

이날 선포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놓은 충남경제발전전략은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5대 목표는 △혁신과 균형성장 △참여와 창출 △순환과 자립 △포용과 상생 △개방과 협력 등으로, ‘사람’을 핵심 키워드로 도출했다.

목표별 전략과 세부 핵심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혁신과 균형’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균형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략으로 내놨다.

북부권은 지능형 반도체, 철강 및 석유화학 기반 신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스마트 시대’에 맞게 전환하고 다양화 하고, 서해안권은 해양 R&D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거점 조성 등의 세부 핵심과제를 통해 해양 자원 활용형 신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내륙권은 문화레저치유 및 푸드테크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남부권은 입·퇴소 문화 및 한류스타 활용형 ‘밀리터리 한류-우드’ 조성, 국방산업 등으로 지역 자원 활용형 신산업 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참여와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는 ‘주민 참여형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지역 커뮤니티형 균형 인프라 조성’을 내놨으며, ‘순환과 자립’을 위해선 ‘충남형 신 지역자립 발전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거점 대학별 계약학과 운영, ‘불편 없는 3·6·5 생활권’ 조성, 도시재생뉴딜, 국가혁신클러스터 등을 통해 자립적 지역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추진 기반을 조성해 순환과 자립 목표를 달성해 나아가기로 했다.

‘포용과 상생’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충남형 포용과 상생 환경 조성’ 전략을 펴고, ‘개방과 협력’을 위해선 ‘미래 경제통일 대비 신 서해안 중심 산업·교통·물류 배후 지원 기능 강화’ 전략을 세웠다.

양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선포하는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있다”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조화를 통해 충남도민 누구나 잘사는 ‘사람’ 중심의 ‘포용 성장’이 바로 충남 경제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한반도 신경제 구상 등 다가오는 기회의 파도를 타야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