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코스피 상장 첫날 순항
우리금융지주, 코스피 상장 첫날 순항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2.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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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13일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2시35분 우리금융지주는 시초가(1만5600원) 대비 2.88% 하락한 1만51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재상장을 위해 거래가 정지된 지난달 9일 종가(1만4800원)보다는 상승한 수치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체제로 복귀하면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예금보험공사 등이 지분 21.02%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첫 금융지주사로 출범했던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11월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 체제로 바뀌면서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됐다가 5년 만에 부활했다.

2014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우리은행은 주식이전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돼 이날 상장 폐지됐다. 우리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10조2705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오늘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을 위해 지난 1월 9일 거래정지된 우리은행의 종가는 1만4800원이었다"며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일 시초가가 1만5600원에 높게 형성되어 금일 시초가 대비 약세로 보여질 수 있지만 직전 거래 종가 대비 3~4% 상승된 가격으로 거래중"이라고 설명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