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노인 차량에 길 가던 여성 치어 사망
96세 노인 차량에 길 가던 여성 치어 사망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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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의 진술·CCTV로 사고 경위 조사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0대 여성이 96세 노인이 몰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 지상주차장 건물 앞에서 A(96)씨가 몰던 SUV 승용차량이 후진을 하던 중 지나가던 B(30)씨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직전 A씨는 호텔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놀라 후진하다가 뒤따라 들어오던 C(46)씨의 승용차와 부딪혔다. 

A씨는 부딪힌 후에도 운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후진을 하다가 지나가던 B씨를 치고 말았다. B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호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를 낸 A씨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기간은 올해부터 75세 이상자의 경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신아일보] 김아름 기자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