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작년 영업손실 5765억원…적자 폭 늘었다
현대상선, 작년 영업손실 5765억원…적자 폭 늘었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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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2221억원…전년比 3.9%↑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이란제재·유가상승 등 영향
(사진=현대상선)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조2221억원으로 전년보다 1941억원(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4분기만 살펴보면 매출은 1조4455억원으로 전년대비 2575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전분기(1231억원)와 비교할 경우 소폭 줄었다. 

처리물동량은 445만9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82.4%로 전년(301.6%)보다 개선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밀어내기 물량 효과와 춘절 연휴 대비한 미국향 물량이 증가했다”며 “다만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과 이란제재로 인한 화물감소, 지역별 경쟁지속으로 인해 전반적인 운임 약세장이 형성됐고 전년대비 유가상승 영향으로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