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감소했다. 매출액은 3.6% 증가한 1조334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43억원으로 40% 감소했다.
회사 측은 "혈액제제 사업 부문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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