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캐리어 배송서비스’ 협약 통해 新중년 일자리 창출
CJ대한통운, ‘캐리어 배송서비스’ 협약 통해 新중년 일자리 창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2.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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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지·공항 간 여행가방 당일 배송…사회적 기업 통해 틈새시장 공략
지자체·공기업 등과 협력 시스템 구축…신중년 안정적 일자리 마련
12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해외여행객 여행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사진 오른쪽부터), 류경표 한진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박상신 계양구 부구청장, 조선현 스마일시스템 대표이사 모습 (사진=CJ대한통운)
12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해외여행객 여행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사진 오른쪽부터), 류경표 한진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박상신 계양구 부구청장, 조선현 스마일시스템 대표이사 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해외여행객 캐리어 당일 배송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CJ대한통운은 12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진, 스마일시스템과 함께 신(新)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여행객 여행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들이 숙소와 공항으로 여행 가방이나 짐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내용을 담았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한국 관광을 위해 공항으로 입국하거나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무거운 캐리어로 인해 겪어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캐리어 당일 배송서비스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 간 동안 시범운영과 테스트를 병행한다. 본격적인 운영은 다음달 중 시작한다. 배송서비스 가능 권역은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사업 확장과 함께 수도권 전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핵심역량인 물류를 기반으로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하물 보관소 등의 물류 인프라 제공과 사업지원을 담당한다. 인프라를 이용한 배송서비스는 스마일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민간 기업이 예산과 운영지원,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물류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수화물보관소는 캐리어 배송 이외에도 겨울철 동남아나 하와이 등 따뜻한 지역으로 가는 해외 여행객들의 외투와 여행가방 등을 보관하거나 여행 짐을 항공기 화물칸에 실을 수 있도록 상자로 포장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기에 반입이 금지된 물건을 보관하거나 택배로 자택에 보낼 수 있는 등 여행에 필요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공유가치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어르신들이 친환경 카트를 사용해 인근 지역의 택배를 배송하는 실버택배 등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