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지난해 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3대 감염병(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이 전년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 3대 감염병이 2017년 2172건에서 지난해는 1912건으로 감소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두는 2017년 1466건에서 지난해 1307건으로 10%이상 감소했고 전년 대비 20.4%가 증가한 전국 발생 건수와 비교하면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는 부천시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생 위험도 예측 분석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 감염병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 관내 어린이집에 손인형극을 이용한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했다.

시는 올해도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제타큐브사이언스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손인형극 교육을 업그레이드한 감염병 예방 연극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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