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해양경찰서 313함에 근무 중인 박승용 경장이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박경장은 지난 1월 21일 휴가를 얻어 어머니를 모시고 인천공항 출국수속 중 갑자기 쓰러진 40대 여인을 발견하고 평소 몸에 익힌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실시해 위급한 생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목적자 게시글을 통해 세상에 알려져 이날 시민구조 의인 유공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같은 날 함께 장관표창을 받은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이용복, 심정현, 박승용 경장은 지난달 1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과 유조선 충돌사고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통해 에어포켓 내 2명의 생존자를 포함한 4명을 구조한 유공이 인정돼 표창을 받게 됐다.
박경장은 “해양경찰은 그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 구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응급구조에 임했을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임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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