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2018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제천, 2018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02.12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제천시는 시민의 삶의 질에 관하여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2018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8월 관내 1200가구 대상으로 가구, 교육, 보건 등의 충북도 공통항목(9개 부문 43개 항목)과 시 특성항목(9개 부문 14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사회조사 보고서는 관내 유관기관에 제공되어 제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특성항목 중 ‘적정 인구 규모에 대한 견해’를 보면, 현재보다 증가를 선호하는 응답이 90%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저출산 해결방안에 대한 응답으로 ‘보육료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2.9%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교육 역할증대(사교육비 감소)가 뒤를 이었다.

교육제도 문제점에 대한 조사결과, 문제가 ‘있다’라는 응답이 75.5%로, 학생의 문제점 인식이 77.9%로 학부모 7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라는 응답이 35.7%,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라는 응답이 34.0%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 참여 분야는 대부분 ‘문화예술교육’(61.2%)이였으며, 참여 희망 분야 역시 ‘문화예술교육’(72.5%)이 가장 높았고 ‘직업능력교육’(37.4%), ‘인문교양교육’(3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문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장애인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58.8%로 과반수이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해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70.2%로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 ‘일자리 제공’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장애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45.1%)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노인의 고충문제로 ‘경제적 문제’(50.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서 ‘부모님 스스로 해결’(53.1%)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부모의 노후를 주로 돌봐야 하는 주체로 ‘가족과 정부, 사회’라는 응답이 37.0%, ‘스스로 해결’이 31.3%로 부모 부양을 개인과 가족에 한정하기 보단 정부와 사회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제천시는 “사회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