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시민의 삶의 질에 관하여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2018년 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8월 관내 1200가구 대상으로 가구, 교육, 보건 등의 충북도 공통항목(9개 부문 43개 항목)과 시 특성항목(9개 부문 14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사회조사 보고서는 관내 유관기관에 제공되어 제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특성항목 중 ‘적정 인구 규모에 대한 견해’를 보면, 현재보다 증가를 선호하는 응답이 90%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저출산 해결방안에 대한 응답으로 ‘보육료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2.9%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교육 역할증대(사교육비 감소)가 뒤를 이었다.
교육제도 문제점에 대한 조사결과, 문제가 ‘있다’라는 응답이 75.5%로, 학생의 문제점 인식이 77.9%로 학부모 7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라는 응답이 35.7%,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라는 응답이 34.0%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 참여 분야는 대부분 ‘문화예술교육’(61.2%)이였으며, 참여 희망 분야 역시 ‘문화예술교육’(72.5%)이 가장 높았고 ‘직업능력교육’(37.4%), ‘인문교양교육’(3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문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장애인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58.8%로 과반수이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해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70.2%로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 ‘일자리 제공’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장애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45.1%)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노인의 고충문제로 ‘경제적 문제’(50.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서 ‘부모님 스스로 해결’(53.1%)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부모의 노후를 주로 돌봐야 하는 주체로 ‘가족과 정부, 사회’라는 응답이 37.0%, ‘스스로 해결’이 31.3%로 부모 부양을 개인과 가족에 한정하기 보단 정부와 사회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제천시는 “사회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