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영상산업, 전통공예산업 3대 분야 집중
전남도는 올 한 해 문화산업 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3개 분야 27개 사업에 국비 61억 원을 포함 14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3개 분야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기업 육성, 영상산업 육성, 전통공예산업 육성 등이다.
사업별로 문화콘텐츠 분야의 경우 ‘전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운영’ 30억 원, 콘텐츠 창작자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 25억 원, ‘전남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23억 원 등 14개 사업 105억 원이다.
영상산업 분야는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부여를 위해 ‘작은 영화관’ 건립 26억 원,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1억5000만 원, 섬과 농어촌 지역에의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1억5000만 원 등 6개 사업 33억 원이다.
전통 공예산업 육성 분야는 ‘제49회 전라남도 공예품 대전’, ‘전라남도-장시성 도자기 축제 및 박람회 상호교류’, ‘전통공예품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 등 7개 사업 4억 원이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쇼핑 방식이다.
도는 또 정보문화산업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정보문화콘텐츠 기업 육성, 영상산업 활성화, 비교우위 공예산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공모사업은 ‘지역 e스포츠 거점 구축사업’, ‘공예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역 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등으로 시군과 공동으로 차질없이 준비해 콘텐츠 거점지역으로 선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공모사업에서 ‘지역전략산업 특화과제 지원사업’,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김명원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최근 우리나라 유아교육 콘텐츠인 ‘아기상어’가 세계적 선풍을 일으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서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어 새삼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도 그런 꿈을 가지고 지역 비교우위 문화자원을 문화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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