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자가통신망 시대 ‘활짝’
대구,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자가통신망 시대 ‘활짝’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2.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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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개 행정기관 통신망 730Km 광케이블망에 연결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지난달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 시설인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11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해마다 급증하는 통신회선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신규로 발생하는 통신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던 정보통신망을 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해 전화, 인터넷, 민원, CCTV, 교통, 재난.재해, 소방, 환경 등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통신인프라를 확보했다.

시는 원활한 자가통신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군,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각급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주임대, 도로·하천·공원 점용.굴착 등 인허가 업무를 유기적으로 처리했다.

또한,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 사업비 절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3년간 시비 190억원을 투입해 730Km 광케이블망에 연결하는 것으로 3단계로 나누어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 자가통신망의 운영관리 체제를 확립해 중단 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올해 자가통신망이 설치돼 있는 시민생활밀착지역에 ‘에코 프리존(eco-freezone)’을 구축해 환경정보 및 시정정보를 제공하며, 내년부터는 각 부서에 분산돼 목적별로 운영 중인 통신회선을 단계적으로 자가통신망에 통합·수용해 공공요금 절감에 박차를 가한다.

진광식 시 자치행정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보안성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있는 통신 인프라가 확보된 만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가통신망 운영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통신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