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경찰서, '배회 감지기'로 실종 치매환자 조기 발견
홍천경찰서, '배회 감지기'로 실종 치매환자 조기 발견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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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천경찰서)
(사진=홍천경찰서)

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가 실종된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치매환자 GPS 배회감지기를 통해 노인요양원을 이탈한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천희망지구대 최흥현1팀장을 비롯한 12명의 수색대는 관내 모 노인요양원 시설에서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이탈한 치매환자 정모씨(63)의 동정을 파악 후 인근 횡성경찰서 상황실과 홍천남면파출소와 공조해 위치(Gps) 추적 수색 중 오후 11시40분께 관내 8km 지점 남면양덕원리 부근에서 그를 발견했다.

홍천군치매안심지원센터는 홍천경찰서와 공조해 독거노인과 치매환자에 대해 배회감지기 47건을 임대해 총 47명에게 무상임대로 지급하고있다.

또 홍천경찰서는 위치추적기(GPS) 단말 60대를 60명에게 공급해 사고실종 신고 시 신속히 발견할 수 있는 GPS 위치확인 시스템 및 배회감지기를 구축·공급해 24시간 공조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최흥현 1팀장은 “우리 홍천경찰서에서는 2018년 관내 치매노인실종제로화를 위해 지난해 3월 홍천군과 협업을 통해 배회감지기를 구입했다”며 “위치추적 시스템은 경찰의 불필요한 수색작업 등으로 인한 인력낭비를 최소화 할수 있으며, 실종사건 발생시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공감받는 치안현장 활동으로 도민만족 치안행정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길종 군치매안심지원센터 TF팀장은 “홍천군의 치매환자는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만6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23%를 차지 등록된환자가 900명정도로 위치확인 시스템 도입에 따른 위치를 확인·관리 해주는 안전시스템이 도입됐다”며 “홍천군과 경찰이 공조해 실종발견시 신속한 실종수색으로 안심하게 환자를 케어·보호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시스템의 확대시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