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학회, 장학기금 기탁행렬 이어져
영천시장학회, 장학기금 기탁행렬 이어져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2.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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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장학회)
(사진=영천시장학회)

장학사업을 통해 영천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영천시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흥농(주)농업회사법인 500만원, 정연돌 임고 선원2리장 300만원, 영천공설시장상인회 300만원, 삼녕영농조합법인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완산동에서 흥농(주)농업회사법인과 흥농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장원만 대표는 지역의 농가소득증대와 농업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1년 1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원만 대표는 “장학금 기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개인적으로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녀들과 함께 꾸준히 동참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임고면 선원2리 정연돌 이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 장학금 모금에 동참하고자 300만원을 기탁했다.

평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우리 시 최우선 과제인 인구늘리기 시책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전입지원 시책을 홍보하고 또 다둥이 손자를 둔 가족으로 한몫을 하고 있다.

정연돌 이장은 “영천의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이끌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천공설시장 상인회는 지역 축제 및 행사 때마다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지역교육발전 동참을 위해 200만원을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6회에 걸쳐 1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용학 회장은 “지역학생들을 위해 공설시장 상인들이 뜻을 모아 장학기금을 마련했다”며 “지역에서 자녀들을 잘 교육시킬 수 있도록 지역교육환경이 더욱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태봉 삼녕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신녕면 화남리에 퇴비생산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다년간 퇴비연구에 몰두해 친환경 퇴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마늘·양파 등 특정작물을 대상으로 한 퇴비를 개발해 농가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지역교육을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권태봉 대표는 “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교육도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 일인 만큼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꾸준히 기탁을 이어가겠다”고 기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영천시산림조합 정기총회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영천시산림조합은 5000여명의 조합원을 중심으로 각종 산림사업에 대한 기술지도 및 사유림대리경영사업, 신용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정기준 조합장은 “늘 푸르게 자라는 나무들과 같이 꿈을 가진 지역인재들이 많이 배출돼 지역의 든든한 산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새해부터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져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느꼈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땀 흘리는 학생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