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병역의무자에 모집병 가산점부여
저소득층 병역의무자에 모집병 가산점부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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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맞춤형 병역이행 행정 서비스 제공
지원 대상별 병역행정 서비스 내용. (자료=병무청)
지원 대상별 병역행정 서비스 내용. (자료=병무청)

올해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를 위한 맞춤형 병역이행 서비스가 시행된다. 조건에 해당되는 병역의무자가 각 군의 모집병에 지원하면 가산점 등 병역 혜택을 받는 식이다.

병무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병역이행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병역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수급자가 육·해·공군 기술·행정·유급지원병 등에 지원하면 4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육군의 기술·행정·유급지원병, 해군의 기술·동반입대·유급지원병, 해병의 기술병, 공군의 기술·유급지원병이 가산점 적용 대상이다.

또 1999년생 고졸 또는 졸업을 앞둔 기초생활수급자 중 현역 입영일자가 결정되지 않은 경우 올해 2~12월 중 본인이 입영을 희망하는 달에 군입대할 수 있도록 우선 반영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일과 후에 아르바이트 등 다른 직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들이 취업맞춤특기병 지원시 현행 고졸 이하 학력 제한을 대학 재학생도 가능하도록 기준도 완화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제공, 지원 대상자로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병무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가 병역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중심의 병무 행정을 구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국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