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11주 만에 50%대 회복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11주 만에 50%대 회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2.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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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50.4%
민주 38.9%, 한국 28.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7∼8일 전국 유권자 150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올라 50.4%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p 내린 45.4%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5.0%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3주차(52.0%) 이후 11주 만이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서울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4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자영업, 가정주부, 중도보수 성향과 보수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학생, 노동직, 무당층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오른 38.9%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도 1.5%p 오른 28.9%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8%, 정의당은 1.0%p 내린 6.2%,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9%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