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서양화가 홍현숙씨의 개인전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펼쳐진다.
평소 인간 사이의 행복과 따스함을 전하고 싶어 하는 홍 작가의 이번 그림의 주제는 '마음을 담다'로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그림이 아니라, 누구나 친근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평화롭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급변하는 현실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사물의 본질은 항상 원래의 자리에 있음을 전달하고 있다.
홍 작가의 그림에서 보여 지는 색깔은 현실보다 더 밝은 색이다. 그 밝음은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온 순수를 향한 색이다. 홍 작가의 색깔은 아이들의 순수함이며 현실에서 한 번의 여과의 과정을 거쳐야 나올 수 있는 색이다.
화려하나 천박하지 않으며 밝으나 유치하지 않다. 사실적인 듯하나 초현실적이며, 초현실적인 듯하나 사실적이고 섬세함이 묻어 있다.
한편, 개인전 3회와 다양한 수상 경력, 각종 전시회에 출품한 경력이 있는 홍 작가는 현재 서울시 염창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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