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서부경남 교통요충지로 거듭난다
합천군, 서부경남 교통요충지로 거듭난다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9.02.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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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

경남 합천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김천~합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 사업이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돼 군이 서부경남 교통요충지로 거듭난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에 파급효과를 고려,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면제 대상에 들어가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김천~합천~진주~거제 총연장 172km 구간 건설에 4조7000억원 예산이 투입되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심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한 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년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을 거쳐 2028년께 완공된다.

이번 결정으로 중부내륙권과 서부경남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산업기반 구축과 관광루트 형성과 역세권, 연계 교통망, 경상남·북도간 소통 원활로 경상권 동반성장으로 경제적 기대효과 등 경남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추진중인 울산~합천~함양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더 이상 교통 낙후지역이 아닌 서부경남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합천까지 1시간30분대에 연결되는 교통망은 서울시의 1.6배 면적을 가진 합천에 개발여건이 항상돼 황강대개발사업, 청정에너지융복합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과 항노화힐링단지 같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준희 군수는 "오랜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결정된 것을 군민과 30만 재외향우와 함께 축하하며 합천역사유치, 인근지역 연계교통망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개통이후 역세권 개발, 사회기반시설 확대, 산업단지 조성, 관광인프라구축 등으로 성장 발판을 삼아 자족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