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일·가정 양립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
안동시, 일·가정 양립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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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확대 시행…사업비 24억여원 투입

경북 안동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2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맞벌이 가구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아이 돌보미를 파견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아이 돌봄 정부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한다. 부모가 필요한 시간에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구 등이며, 서비스 이용요금은 시간당 9650원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올해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다음달 중 안동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모집한다.

한편, 시에는 현재 125명의 아이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 돌보미 30여명을 추가 모집한다. 이달 중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모집 공고하고,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아이 돌보미들은 다음달 1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는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 공백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일, 가정이 양립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