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 출동 83만회…벌집 제거 ‘최다’
지난해 119 출동 83만회…벌집 제거 ‘최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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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18년 구조활동 현황 발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에만 84만여 회에 달하는 119구조대 출동에서 실제 구조로 이어진 신고가 66만여 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말벌집 제거가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10일 2018년도 구조활동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황을 보면 지난해 83만7628회의 119구조대 출동 가운데 실제 구조 활동이 이어진 것은 66만3526건이었으며 17만4102건은 구조대 도착 전 자체 처리된 경미한 사고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말벌집 제거(14만4288건‧21.7%), 화재현장 구조(9만5718건‧14.4%), 동물 포획(7만7113건‧11.6%), 교통사고(6만5233건‧9.8%) 순으로 많았다. 특히 벌집제거는 전년에 비해 6.6% 줄었으나 2년 연속 가장 많은 119구조대 출동 요인이었다.

지역별로는 관활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가 28만8284건(43.4%)로 구조수요가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은 5878건(0.9%)의 세종시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출동이 10만153건(15.1%)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로 봤을 때는 출근 시간인 오전 8~10시에 14.2%인 9만95건의 신고가 몰렸다.

연령별로는 51~60세가 1만5711명(15.1%)로 나타났고 41~50세가 1만4252명(13.7%), 21~30세가 1만2727명(12.7%)로 집계돼 사회활동 비율이 높은 연령대에게 신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7.6%, 여성 41.9%로 남성이 여성보다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사고 유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국민에게 보다 많은 안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고예방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