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산 모시·소곡주 ‘재도약’ 발판 마련
충남도, 한산 모시·소곡주 ‘재도약’ 발판 마련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2.10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산업관광 지자체 공모’ 선정
19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산모시짜기 체험 현장(사진=충남도)
한산모시짜기 체험 현장(사진=충남도)

서천군 한산면 ‘모시·소곡주 명장(名匠) 체험’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산업관광 지자체 공모 사업’ 대상에 선정, 충남도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다듬기에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역 대표 산업 및 관광 자원 연계 체험형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비즈니스·수익 창출 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시행됐다.

공모에는 강릉 커피도시 문화체험과 임실 치즈투어, 지리산 허브산업 특구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제출했으며, 서천 모시·소곡주 명장 체험은 서류와 프리젠테이션 심사, 현장 평가 절차를 거쳐 사업 대상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와 서천군은 지원받게 될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을 투입, 한산모시관을 중심으로 한산 모시 짜기 체험, 모시 식품 만들기, 모시 옷 입기, 소곡주 주말장터, 공예, 염색 등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 10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 매출 15억 원 달성, 1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신규 사업장 5개 유치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또 서천군과 한산모시조합, 한산소곡주명품화사업단과의 연계 협력 체제 구축으로 침체되고 있는 모시와 소곡주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서천 지역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산모시와 소곡주 산업이 관광과 결합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에서도 이번 사업이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