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턱 없는 관광인프라 조성
경기도, 문턱 없는 관광인프라 조성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2.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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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도비 24억5000만 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90억5000만 원을 들여 모두가 문턱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아동반인, 임산부 등 관광약자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핵심 내용으론 △편의시설 확충이나 보행로 개선 등 관광지 관광환경 개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 임차 등 장애인 여행이동 편의 증진 △장애인 및 외국인을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등이 있다.

2017년 우리나라의 관광약자는 장애인 4%, 65세 이상 노인 11.4%, 9세 이하 영유아 9.5% 등으로 전체 인구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노령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도는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 및 이동권 강화 △정보접근체계 구축 △문턱 없는 관광콘텐츠 구축 및 시범투어 추진 △관광서비스 및 인식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버스 1대, 카니발 4대)을 도입해 관광약자의 관광 이동편의를 제공한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유아동반, 노인, 외국인과 같은 관광약자를 포함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