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일자리 창출형 법인 설립 '순항'
감정평가사협회, 일자리 창출형 법인 설립 '순항'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2.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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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통해 장·단기 업무 등 필요 사항 논의
김순구 회장 "국민 삶 향상에 적극 기여할 것"
지난 8일 서울시 서초구 감정평가사협회 회관에서 '사회적 기업형 감정평가법인 설립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사진=감정평가사협회)
지난 8일 서울시 서초구 감정평가사협회 회관에서 '사회적 기업형 감정평가법인 설립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사진=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사협회가 국가자격사단체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 설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실행해야 할 업무 등을 논의한 간담회 후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8일 서울시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사회적 기업형 감정평가법인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감정평가사협회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국가자격사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을 목적으로 사회적 기업형 감정평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통상적인 감정평가법인 업무는 물론 부동산 관련 정보 및 현황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법인 설립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설립 계획에 대한 설명과 의견수렴, 질의응답으로 순으로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무총리비서실 및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등 관계자들은 사회적 기업의 장·단기 업무와 일자리 창출, 설립을 위한 제도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은 "협회는 법정단체로서 사회가 요구하는 공익적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미약하나마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형 감정평가법인 설립을 위한 간담회 후 (왼쪽 다섯 번째부터)김순구 회장과 문은숙 국무총리비서실 비서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감정평가사협회)
사회적 기업형 감정평가법인 설립을 위한 간담회 후 (왼쪽 다섯 번째부터)김순구 회장과 문은숙 국무총리비서실 비서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감정평가사협회)

한편, 감정평가사협회는 사회적 기업 임직원의 상당수를 취약계층으로 구성하고,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감정평가서비스 제공 △감정평가 및 분쟁 관련 상담·자문서비스 △전세자금 대출서비스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국가자격사단체로는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협회는 지난해 10월 초 전담팀을 구성하고, 늦어도 올해 3월까지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