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2차 확인·제거과정 거쳐 제품 안전성 철저 관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중국에서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에 오염된 주사제가 유통돼 실제로 병원에서 사용된 것과 관련해 "국내에는 중국산 혈장분획제제나 원료혈장이 전혀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 공급되는 면역글로불린제제 등 혈장분획제제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혈장분획제제는 사람의 혈장을 원료로 하여 원료혈장 수집 단계부터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C형간염바이러스(HCV) 등이 존재하는지 1차로 확인한다.
또 2차로는 제조공정 초기에 바이러스가 없음을 확인한 후 진행하며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정(바이러스불활화)을 거쳐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다.
아울러 최종 완제품에 대한 HIV 확인시험(3차)을 겨쳐 최종적으로 적합한 제품만을 출하하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된 혈장분획제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원료혈장 단계부터 완제의약품에 이르는 제조·품질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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