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 12~13일 금강산서 열린다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 12~13일 금강산서 열린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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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행사 260여명 방북 승인…일부 일원은 불허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다음 달 12∼13일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다음 달 12∼13일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맞이 남북 공동행사가 이달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단체인 새해맞이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남북 새해맞이 행사가 오는 12~13일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260여 명에 대해 오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주최 측이 방북을 신청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불허 결정을 내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 목적, 행사 성격, 관계기관 협의,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인원에 대한 방북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새해맞이추진위원회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종교·노동·여성·청년·농민 등 각계각층 인사 21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당초 지난달 30~31일 행사를 열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참여 단체 대표자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신양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 관계자들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