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홍역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강동구, 홍역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2.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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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증상 보건소·질병관리본부 문의

서울 강동구는 최근 홍역이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구민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구 보건소에 따르면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증상은 크게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구기는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로 3~5일 동안 발열·기침·콧물·결막염 증상과 구강 내 반점이 나타난다. 이어 발진이 시작되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진 뒤 2~3일간 고열을 동반한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사라지고 피부에 색소 침착을 남긴다.

홍역은 주변 공기나 손을 거쳐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예방 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녀들이 이용하는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홍역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제때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총 2회며 생후 12~15개월, 만 4~5세에 각 1회씩 접종하면 된다.

특히, 1967년 이후 태어난 성인 가운데 예방접종 이력이 2회 미만일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만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설사나 중이염, 심하면 폐렴, 뇌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38도 이상 고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보건소로 문의하고 안내에 따라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하면 된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