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 설 연휴 조난어선 긴급구조
동해어업관리단, 설 연휴 조난어선 긴급구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2.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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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펠러에 로프 감겨 표류중인 채낚기어선 구조
사진제공=동해어업관리단
동해어업관리단 전경. (사진=동해어업관리단)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설 명절 연휴기간인 지난 6일 오후 6시경 경북 감포항 동방 약 200㎞ 해상인 동해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난된 근해채낚기 어선 B호(주문진선적, 29톤급, 승선원 6명)를 긴급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동해어업관리단은 7일 오전 동해 한·일중간수역에서 조업 중 프로펠러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던 어선 B호의 구조 요청을 접수해 동해안 해상에서 활동 중인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0호를 현장으로 급파해 7일 8시경 13시간에 걸쳐 경북 후포항으로 예인 완료했다.

조난 당시 어선의 위치가 일본 EEZ에 근접하고 있어 EEZ 안쪽으로 진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나포 위험에 놓인 상황이었다.

동해안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선박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관 고장 등으로 표류하는 선박이 증가해 동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2월부터 4건을 접수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김성희 동해어업관리단장은 "겨울철 조업 시 출어 전 철저한 기관 점검, 선단조직 운영 등 안전수칙을 어업인에게 당부했으며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해난 사고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