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코치진 인선 다음주께 마무리…총 6명
야구대표팀 코치진 인선 다음주께 마무리…총 6명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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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이달 말 오키나와서 선수들 기량 점검
내달 일본-멕시코 평가전 관전…중남미 전력분석 심혈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김경문 감독이 코치진 인선과 함께 본격적인 대표팀 구성 작업에 나선다.

장윤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7일 “김경문 감독이 15일까지 코치들을 모두 결정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코칭스태프 구상을 하면서 직접 연락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음주 중 구체화할 코치진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규정에 따라 총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투수코치가 2명이고 배터리·주루(수비)·작전·타격코치가 1명씩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되도록 현역 코치가 아닌 야구인 중심으로 코치진을 꾸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야구계 인력풀을 고려했을 때 현역 코치를 배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포수를 담당할 배터리 코치 인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KBO는 지난달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기술위원회를 구성할 때에도 포수 출신 야구 인사를 포함하려 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하면 이달 말 오키나와를 방문해 프로 팀들 간의 연습경기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는 SK, 한화, KIA, 삼성, 롯데, LG 등 KBO리그의 6개 팀이 훈련하면서 일본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KBO 관계자는 “김 감독이 25일 오키나와로 출국해 열흘가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도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 감독은 다음달 9~10일 오사카를 방문해 일본과 멕시코 대표팀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주최국인 일본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대회에서 강호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팀들의 전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KBO 관계자는 “김 감독이 중남미팀들의 실력을 체크하는 전력분석팀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