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안전사고 지난해보다 줄어
올해 설 연휴 안전사고 지난해보다 줄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2.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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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09건 발생…전년比 13.5% 감소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 설 연휴기간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인 2~6일 닷새 간 교통사고, 화재, 산업재해, 해양사고 건수가 총 190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82건 사고가 난 셈이다. 

이는 연휴 기간이 하루 짧았던 전년도의 2208건에 비해 13.5%(299건) 감소한 수치다.

연휴 기간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은 총 1957명(사망 27·부상 1930명)으로, 전년도의 2800명(사망 35명·부상 2765명)보다 30.1%로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교통사고가 1418건 발생해 전년의 1488건에 비해 4.7%로 감소했다. 사상자도 1928명(사망 20명·부상 1908명)으로 전년(2766명)보다 줄었다.

화재는 지난해 설 연휴 704건에서 올해 473건으로 32.8%로 줄었다. 화재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은 총 24명(사망 2명·부상 22명)으로 전년보다 25.0%로 줄었다.

해양 사고도 16건에서 15건으로 6.3% 소폭 줄었다.

다만 산업재해의 경우 직전 2개년(2017~2018년)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 설 연휴기간에는 3건이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감소한데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범정부적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제36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또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 등 부처 관계자와 17개 시·도 관계자가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