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 주방 안전지킴이 ‘K급 소화기’ 홍보
계양소방서, 주방 안전지킴이 ‘K급 소화기’ 홍보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2.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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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소방서는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다중이용업소 등 주방에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의무 비치하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K급 소화기는 주방에서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기구에서 일어나는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냉각효과를 통해 화원을 발화점 이하로 낮추고 표면을 거품으로 덮어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다.

2017년 6월 음식점 등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 안전기준(이하 화재안전기준)’을 개정했다. 이후 신축되는 다중이용업소와 호텔 등 주방에는 k급 소화기가 설치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온 상태의 기름에 요리를 하다가 식용유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경우 기름이 발화점 이상으로 올라가 있어 소화기로 진화해도 불꽃만 없앴을 뿐 다시 불이 살아날 수 있다”며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만약 없다면 튀김용기보다 큰 덮개를 씌우거나 가스레인지 불을 끈 후 채소 등을 넣어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