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진주 사봉면 우곡마을 주민 비상소화장치로 화재진압"
진주소방서 "진주 사봉면 우곡마을 주민 비상소화장치로 화재진압"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2.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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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주소방서
(사진=진주소방서) 

경남 진주소방서(서장 장택이)가 지난 5일 설날 오전 8시20분경 진주시 사봉면 사곡리 우곡마을 A씨(64)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우곡마을 주민들이 사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7일 밝혔다.

최초 신고자 Y(39·여)씨에 따르면 사봉면 우곡마을 A씨 단독주택에서 휴식 중 타는 소리와 냄새를 맡고 밖으로 나와보니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외부로 번져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화재발생 후 우곡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설치 된 비상소화장치에서 호스를 전개 후 방수해 지붕으로 올라가고 있던 불길을 잡았고, 이후 소방차가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사봉면 우곡마을 비상소화장치는 2018년11월경 설치한 것"이라며 "화재발생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이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로 소방서 원거리 지역, 전통시장·상가밀집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곤란할 경우 소방관서에서 화재진압 작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