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건축물 증가 규모 '63빌딩 연면적 470배'
지난해 전국 건축물 증가 규모 '63빌딩 연면적 470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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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주거·문교사회·공업용 순으로 많이 늘어
지난해 용도별 건축물 현황.(자료=국토부)
지난해 용도별 건축물 현황.(자료=국토부)

지난해 전국 건축물 증가 규모가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4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상업용 건축물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주거용과 문교·사회용, 공업용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 동수가 전년 대비 6만5386동(0.9%) 증가한 719만1912동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연면적으로는 전년 대비 1억1219만4000㎡(3.1%) 증가한 37억5412만7000㎡로 집계됐다. 증가 면적은 서울 63빌딩 연면적 23만8429㎡의 470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835만3000㎡(2.9%) 증가한 16억9006만4000㎡로 나타났으며, 지방은 6384만㎡(3.2%) 증가한 20억6406만2000㎡로 집계됐다.

건축물 용도별 전년 대비 면적 증가율은 상업용이 3.7%로 가장 컸고, 증가한 8억1462만6000㎡(21.7%)로 가장 컸고, 이어 주거용 3.1% 및 문교·사회용 3.0%, 공업용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총 10억9027만0000㎡(61.5%)로 가장 컸으며, 단독주택이 3만3415만4000㎡(18.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다가구주택 1억6784만1000㎡(9.5%), 다세대주택 1억2511만6000㎡(7.1%), 연립주택 4157만2000㎡(2.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아파트 비율은 세종시가 82.2%로 가장 높았고, 광주와 부산이 각각 74.0%와 70.4%로 뒤를 이었다.

단독주택 비율은 전남이 47.0%로 가장 높았으며, 다가구주택은 대전이 16.1%로 높았다.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비율은 제주(10.7%)와 서울(14.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용도별 건축물 노후도(단위:천동).(자료=국토부)
지난해 용도별 건축물 노후도(단위:천동).(자료=국토부)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전국적으로 266만6723동으로 전체 건축물의 37.1%를 차지했다.

노후 건축물 비율은 지방이 40.8%로 수도권(27.5%)보다 높았다.

지난해 사라진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7만257동이었으며, 연면적으로는 1.3% 증가한 1520만8000㎡였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