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저소득층 부동산 '무료 중개서비스' 운영
광진구, 저소득층 부동산 '무료 중개서비스'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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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중개업소' 통해 저소득층 가계 부담·주거 고민 해결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층 구민을 위해 착한중개업소를 통한 ‘무료중개서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무료중개서비스는 지역 내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고민을 해결하고자 부동산 거래 시 중개서비스를 무료 또는 법정 수수료의 50%로 감면해주고 있는 사업이다.

구는 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자발적 직업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 중개사무소를 ‘착한중개업소’로 지정하고 무료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266개 업소를 등록 및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대상자,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구는 대상자가 부동산 계약 전 구청에 방문 또는 전화 문의 시 지원 가능대상 여부 확인 후 거래하고자 하는 지역의 착한중개업소를 연결해준다. 중개 수수료는 업소에서 재량으로 무료 또는 법정 수수료의 50%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는 무료중개 지원기준을 종전 7500만원에서 9500만원 이하 전·월세주택을 임차하는 경우로 대폭 완화했다.

구는 착한중개업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 착한중개업소에 지정증을 수여하고 우수업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착한중개업소 명단을 구 홈페이지와 부동산포털사이트에도 게시하고 있으며, 안내문도 제작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구는 지속적으로 착한중개업소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과 연일 오르고 있는 전·월세 비용으로 힘들어하는 저소득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행정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