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객·관광객 포항 매력에 '푹' 빠졌다
설 연휴, 귀성객·관광객 포항 매력에 '푹' 빠졌다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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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소원지달기 등
포항 12경, 다양한 문화시설 체험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소원지를 작성하고 있다(사진=배달형 기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소원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설 연휴기간 경북 포항의 주요 관광지에는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포항의 매력을 만끽하고 돌아갔다.

한반도 최동단 지역인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대체적으로 포근했던 날씨 덕분에 지쳤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을 수 있는 힐링로드인 2코스 시작점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에 있는 지난 1일부터 임시 개관한 전시관 ‘귀비고’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1층 일월라운지에서 ‘1년 후 나에게 전하는 소망카드’를 직접 작성하는 새해다짐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귀비고는 2달여간의 임시운영을 거쳐 4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구룡포과메기문화관과 맞은편 위치한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과메기문화관에서는 제기만들기, 비즈팔찌만들기, 12지신 팬던트 만들기 등과 윷놀이 대회, 애니메이션 영화상영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동반 가족들을 맞았으며 아라예술촌에는 전통놀이 체험과 복주머니 디퓨저만들기, 스크레치 아트, 목공예, 도예 등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느낄 수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새해연휴기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소원지달기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영일대 밤바다는 포스코 야경을 마주하는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과 겨울에도 빛이 나는 LED 장미원이 잘 어우러져 멋진 야경과 인증샷을 찍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오른 포항운하도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포항 대표 관광지로 역할을 다 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